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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퍼민트(peppermint)를 이용한 아로마세라피 즐기기...

민트계열의 식물들은 거의 25종에 달하는 다양한 천연 hybrid종들이 있으며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에서 최초로 재배되었으나 요사이는 전세계적으로 그 재배지역이 확대되었다. 잘알려진 종으로는 워터민트 (Mentha aquatica), 필드민트 (M. arvenses), 그리고 스피아민트 (M. spicata)등이 있는데 그 외에도 가장 높은 멘톨을 함유하여 약용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페퍼민트 (M. peperita)"는 스피아민트와 워터민트의 중간계열로 천연 hybrid종에 속한다.

페퍼민트는 또 두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하나는 밝은 녹색의 줄기와 잎들을 가진 'white peppermint'가 있고 보라빛 줄기와 잎을 가진 'black peppermint'가 있다. 그 중에서도 black peppermint가 높은 순도의 오일을 생산하여 상업용으로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다.

이집트인들이 아마 최초로 페퍼민트를 재배하고 사용한 인류로 추정이되는데 그는 기원전 300년된 이집트의 무덤에서 드라이된 페퍼민트 부케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집트 Edfu사원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에 의하면 페퍼민트가 그들의 신성한 향료인 Kyphi를 만드는 재료로 쓰였던 기록을 찾을수가 있다. 그러나 민트계 식물의 속명인 'Mentha'는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에서 지하의 신인 Hades (로마신화에서는 Pluto)가 쫒아다녔던 아름다운 요정, Minthe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투심에 빠진 Hades의 아내 Persephone은 남편의 부정을 확인하고 화가난 나머지 요정 Minthe를 허브로 변화시켜 모든이의 발밑에 깔리게 만들어 버렸다고 하는데 다른 어원에 따르면 라틴어로 상념(thought)을 의미하는 'mente'에서 Mentha가 온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여하튼 여러종의 민트는 Dioscorides, Hippocrates와 Pliny에 의해서 조차 입냄새를 막아주고, 전염성이 많은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흔하면서도 효과적인 허브로 설명이되고 있는데, 확실히 민트의 그 톡쏘는듯한 독특한 향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 되었다. Pliny(23~72AD)는 민트에 대해 '우리 정신을 새롭게 충전시켜주고 스스로 회복하게 해주는 바로 그 향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옛날 그리스 로마인들은 자기네가 즐겨마시는 허브 Tea를 이용해 목욕시 그 목욕물을 허브향으로 가득차게 하여 생활의 활력을 얻는 충전요소로 자주 사용해 왔으며 특히 페퍼민트는 그들의 두통과 피로를 다스리는 허브로 애용되었다. 그리고 수세기동안 아랍인들은 그들의 남성적인 성향을 촉진시키고 Social Drink로서 페퍼민트 티를 자주 마시기도 했는데 14세기에 들어서면서 페퍼민트에서 추출된 오일이 치아를 희게만드는 성분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고, 후에는 흡연으로 인한 구취를 제거해주는 구강 청결제의 원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페퍼민트오일은 미국, 프랑스, 불가리아, 모로코, 중국과 일본등지에서 꽃이 피는 부위를 Steam Distillation하는 방법으로 생산되는데 무색에서 부터 약한 호박빛에 이르는 색상을 띄며 초기에는 시원하고 리푸레쉬한 향을 띄다가 이내 무감각해지는 강렬한 aroma를 포함하는것이 그 특징이다. 이 오일의 시원한 느낌과 후각을 금새 마비시키는 특성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Menthol성분 때문인데 불행히도 대부분의 오일들은 다량의 Menthol성분이 이미 약용으로 별도 추출되어 사용되어지고 난 이후의 상태이다.

Menthol성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whole Peppermint oil은 그 가격이 아주 비싸며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Menthol이 제거되기 이전의 whole Peppermint oil은 그 뛰어난 약용성분 이외에도 일반적인 페퍼민트 오일의 향과 달리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운 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항으로는 Menthol 자체가 아주 농축된 상태에서는 피부에 심각한 반응이 있을수 있으며, 몇 민감성 환자들에게는 위험한 호흡곤란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근래 밝혀진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는 소화계통을 촉진시키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로 그러한 것을 근거로 식후에 민트사탕이나 초코렡, 혹은 민트계열의 술인 Liqueur종류를 마시는 것이다. 페퍼민트 티는 속이 메쓰껍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때 좋으며 heartburn이나 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에도 효과적이어서 복통을 안정시켜주고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두통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티로도 알려져 있다.

외부적으로 다른 케리어오일들과 적절히 희석된 페퍼민트오일은 통증을 완하시키는 마사지나 balm종류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데 그 속에 함유된 Menthol이 피부와 근육을 시원하게 해주고 마일드한 국지적인 마취효과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감기증상이나 충농증등이 있을때 스팀 증발법을 사용하면 아주 좋으며 기름기가 많은 얼굴이나 주근깨가 많은 얼굴에도 스팀 증발법을 사용해주면 효과적이다. 또 그외에도 뜨거운 페퍼민트 티를 이용하여 Compress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그외에도 페퍼민트는 sunburn에 바르는 피부로션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집안에서 페퍼민트오일을 오일버너로 증발시켜주면 정신적인 피로감의 회복과 우리몸의 여러 감각들을 새롭게 해주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Top 블랜딩 노트를 가진 Peppermint 오일은 Minty 계열의 Perfume Group에 속하고 whole peppermint oil이 아닌이상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며 용도가 다양하여 유익한 오일에 속하나, 임산부를 비롯한 유아들에게는 사용을 피하는게 좋으며, 사용전 패치검사를 통해 민감한 부위의 알러지 반응을 검사해주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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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촐리(Patchouli)를 이용한 아로마세라피 즐기기...

페촐리 (Patchouli)는 일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부드럽고 잔털이 많은 타원형의 잎사귀와 흰색과 보랏빛이 어울어진 뽀쬭한 형태의 꽃을 가지는 관목형 허브로 잎사귀를 부드럽게 문지르면 그 독특하며 강렬한 자신만의 향기를 풍긴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Pogostemon patchouli 혹은 P. cablin이란 학명을 지닌 페촐리는 수마트라와 자바의 900에서 1800미터에 이르는 고원지역에 걸쳐 야생으로 자라나며 요사이는 오일의 채취를 목적으로 Indial, China, Malaysia와 Indonesia등지에서널리 재배된다.

잎사귀와 줄기들이 일년에 2~3회 수확이 되며 대부분의 수확된 재료들이 페촐리 관목들이 자라나는 골짜기와 오지현장에서 커다란 정글 나무그늘 아래에 설치된 원시적인 시설에 의해 곧바로 증류되어 오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겨우 두세개의 스틸 드럼통과 현장의 진흙등으로 제작된 그 정글속의 오일 추출을 위한 스팀시설은 워낙 원시적이라서 피부에는 전혀 무해하나 스틸드럼통에서 베어나온 철분으로 인해 진한 붉은 빛이나 갈색빛을 띄는것이 보통이다. 어떤 오일 감식가들은 원시적인 형태로 얻어지는 이러한 페촐리 오일을 ㅅ너호하기도 하여 일부러 그러한 방법의 추출형태를 주문하기도 한다.

또 다른 형태의 추출형태로는 그 현장에서 수확된 페촐리들을 도심지로 이동시켜 스테인레스 스틸드럼에 넣고 모던한 시설에 의해 추출하는 것인데 그런 오일은 'patchouli light'라고 불리우며 색상은 연한 노란빛을 띄고 강렬하며 깊은 향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patchouli light는 추가로 요구되는 노동력과 교통등의 소요로 인해 일반적인 Patchouli 오일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특별한 아로마세라피 전문 공급자들에게 특별 주문하여 생산 및 공급되므로 그리 흔하지 않다.

또한 정글에서 원시적으로 생산된 오일을 다시한번 별한 제조과정을 통해 스틸드럼통에서 빠져나온 철분을 제거하여 생산하는 오일도 있는데 그런 오일은 색깔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흙내음을 풍기게 된다. 그러한 오일은 향수를 제조하는데 있어서는 최적의 오일이 될수 있으나 철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오일의 많은 유용한 약용성분들이 달아나게 되므로 아로마세라피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Patchouli는 세월이 지나면서 숙성이 될수록 향이 진해지는 몇 안되는 오일류 중의 하나이다. 갓 체취한 patchouli는 톡쏘며 거칠고 정글의 늪지에서 나는 향을 가지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달콤한 흙내음을 물씬 풍기게 된다. 이 향기는 식물군 중에서 가장 강렬한 향기에 속하며 향수제작에 있어서는 가장 오래가는 베이스 노트의 향에 속한다. 오래된 Patchouli향은 옷에 뭍으면 세탁 후에도 몇주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Patchouli는 유럽에 1826년 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그는 인도에서 들어온 Paisley 문양패턴의 어깨에 걸치는 숄 때문이었다. 인도의 수공제품 숄을 본따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에서도 기계로 제작된 모방제품들을 다량 생산했는데 이상하게도 인도제품에서만 은은하게 풍겨나는 그 독특한 향기만은 도저히 모방할수가 없어 백방으로 알본 결과 바로 patchouli라는 허브의 향임을 알게되었고 그떄부터 그들은 patchouli 오일을 수입하여 자기네의 모방품들을 그 향으로 씌우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Patchouli가 재배되는 곳이라면 의례껏 잘 말려서 잘게 부스러진 페촐리 잎사귀를 가지고 옷감에 향을 들이거나 벌레를 퇴치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유행하던 히티들은 그들의 마리화나 냄새를 가려주고 최음효과가 있는 Pathouli를 향수대신에 애용했다. 또 페촐리는 블랙 인디언 잉크의 검은 빛깔을 내는 염료로도 쓰인다.

수세기 동안 Patchouli는 말레이지아, 중국, 일본등지에서 전통적인 약재로 쓰여져 왔다. 그러나 약용으로 쓰여질때의 좋은 점과 함께 Patchouli에 대한 주의할 사항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다사용시 식욕감퇴, 불면증, 신경과민 증상등을 초래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Patchouli는 항균, 항염, 항곰팡이 성분을 다량함유하고 있으며 아스트린젠트 기능도 있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patchouli잎으로 만든 차는 설사와 해열을 도우며 질병이나 건강회복단계에 특히 효염이 있다하며 차가워진 차나 케리어오일과 잘 섞인 오일을 염증이 있는 피부에 발라주면 특히 효과가 있다. 또한 patchouli는 무좀과 같이 상처받고 갈라짐이 있는 피부는 물론 일반적인 피부 (특히 유분이 많은 피부)와 비듬에도 아주 좋은 오일이다.

정신건강학 측면에서의 patchouli는 mild depression이나 신경쇄약증상에도 효과적이며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들에게 특히 유익한 오일로 추천된다. 전문 아로마세라피스트들의 임상실험에 의하면 patchouli는 순수오일의 적은량을 희석하여 사용시에는 relaxing, restorative 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다량의 오일을 사용시에는 오히려 정 반대로 신경계통을 예민하게 자극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Patchouli는 아주 침투성이 뛰어난 오일로 극히 적은량으로 희석하지 않고는 다른 오일들을 뛰어넘어 너무 강렬한 자신의 오일특성을 나타내기가 쉽다. 목욕시나 향을 위한 사용시 다량의 rose, ylang ylang, jasmine, neroli, geranium등에 한 방울의 patchouli와 citrus계열의 오일들과 어울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Base의 블랜딩 노트를 가지고 있으며 Musky-Earthy Perfume group에 속하고 가격은 대체로 다른 귀한 오일들에 비해 affordable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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