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matherapy 즐기기

헬리크리섬 & 블랙페퍼

수백가지에 달하는 Helichrysum의 종류들 중에서 오일을 생산하는 종류는 몇가지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아로마세라피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종류는 강렬하면서도 미묘한 향의 고급 오일을 선사하는 Helichrysum augustifolium 과 Helichrysum italicum 이다. 이 주가지의 관목류에 속하는 식물들은 거의 쌍둥이 처럼 유사한데 전자는 약 60cm까지 자라고 후자는 약 30cm까지 자란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약간 은빛 창모양으로 길죽한 잎사귀와 작은 노란빛의 알갱이들이 터져오른듯한 샛노란빛의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이 꽃들에서 약간의 커리향이 난다하여 'curry flow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에서는 아름답게도 'Immortelle'라고 불리는데 그 의미는 다른 영국식 이름인 'everlasting flower', 즉 영원한 꽃이란 것을 의미한다. 잘 말려지면 꽃대는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뿐만 아니라 노란빛의 꽃몽오리가 그 모양과 빛깔을 잃지 않고 수년을 견디는 특징이 있다.


<태양의 정열을 가득 함유하고..>

Helichrysum이라는 이름은 마치 그 작은 꽃이 황금빛 태양을 닮았다고 하여 그리스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helios 와 황금을 상징하는 chrysos 에서 비롯된 것이다. 꽃부위를 말려서 만들어지는 헬리크리섬차는 전통적으로 피부질환, 천식, 기관지염, 관절염등과 소화불량, 두통등에 치유제로 쓰여져 왔으며 회충을 몰아내는 약제로도 쓰여져 왔다. 또다른 종류의 헬리크리섬인 Helichrysum stoechas는 염증성의 감기와 열질환의 치료를 위한 내복제로 또는 상처의 치유를 돕는 외용제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오일은 노란꽃부위를 증류하여 얻어지며 워낙 작은 량만이 얻어지므로 가격이 아주 비싼 오일에 속한다. 오일의 색깔은 어느지역에서 자란 헬리크리섬이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데 엷은 녹색계열의 노란빛을 띄는 오일로 부터 붉은 오렌지 빛의 오일색깔까지 다양하다. 강렬하고 확산성이 강하며 복합적이고 미묘한 향을 지닌 오일로 약간의 꿀에서 나는 향을 톱노트로 하여 달콤하며 과일향을 함유하면서도 약간 씁쓸한 차향을 동시에 언더톤으로 함유하고 있다.


< 오일의 이용 >

Helichrysum 오일은 오랜 역사를 두고 향수의 재료로 널리 사랑받아 왔으며 피부에도 거의 부작용이 없는 고급오일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의해 이 오일의 아로마세라피적인 효과가 널리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1996년에는 그리스에서 이 오일의 항박테리아 성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 오일속에는 다른 오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량의 neryl acetat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 항염, 항박테리아 효과를 나타낸다.

아로마세라피스트들의 반복적인 임상실험들에 의해 오래전부터 이용되어온 헤리크리섬의 허발효과가 그대로 입증되고 있으나 다른 오일들과의 블랜딩에 의해 그 시너지가 한층 배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라벤더와 로즈마리의 오일과의 배합시).

헬리크리섬은 우리몸속의 감기나 기침등의 병균를 몰아내는 면역을 증가시켜 주는 능력이 뛰어남이 판명되었고, 그러한 목적을 위해 목욕이나 스팀 증류법 혹은 케리어 오일과의 블랜딩을 이용한 가슴 마사지에 적용하는 예가 많다.

냉찜질 요법이나 연고류에 혼합하여 사용시 헬리크리섬 오일은 베인데, 불에 덴곳등에 치유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모마일과 유사하게 관절염이나 류마티스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마사지에 사용시 효과적인 오일로도 유명하며 로션, 겔등에 첨가되어 여드름이나 태양빛에 그을린 곳등의 염증이 있는 피부에 효능을 발휘한다.


< 그외 특별한 효능..>

많은 아로마세라피스트들의 경험에 의하면 마사지에 헬리크리섬 오일을 첨가해주면 체내의 해독작용을 돕고 림프액의 순환을 도아주는 효능이 배가 된다고 한다. 비록 헬리크리섬 오일이 아즈마나 엑즈마와 유사한 알러지와 연관된 증상들에 도움을 주는 우수한 오일로 아려져 있기는 하나 정확한 알러지의 근거를 알지 못하는 이상 가정에서 그러한 증상에 함부로 적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한가지 오일의 장기간 사용은 그러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며 그러한 알러지 증상은 생각보다 복잡한 원인들이 복합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블랜딩 노트로는 Middle to base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순수오일들과의 혼합에 의해 다양한 추가효능을 발휘하는 Helichrysum은 Froral perfume group에 속하는 아주 값비싼 오일로 날이 갈수록 그 오일의 효과가 더욱 추가로 발견되고 신비로움이 더해가는 매력적인 오일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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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랙페퍼(Black Pepper)를 이용한 아로마세라피 즐기기...

인도 Malabar coast가 원산지인 블랙페퍼(Piper nigrum)는 다년생의 넝쿨나무로 6미터까지 자라지만 수확을 위한 나무는 4미터를 넘지 않는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다른 적도지방인 Indonesia, Malaysia, Thailand, West indies 등지에서 두루 재배되는 블랙페퍼는 두터운 하트모양의 잎사귀를 가지며 작고 길다란 흰색 꽃망울을 터트린다. 후에 이 꽃망울이 지면서 위의 사진에서와 같은 녹색의 작은 알갱이 형태의 열매다발을 맺는데 이들이 익으면 붉은 오렌지 빛로 변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블랙페퍼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페퍼열매가 덜익은 상태인 녹색일때 수확을 하여 껍질이 쭈글거리고 검은 빛깔을 띨때까지 잘 말리면 된다. 만약 신선한 녹색 페퍼 열매들을 그대로 소금물이나 오일속에 담가놓으면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풍미로운 녹색 페퍼콘으로 변한다. 특별한 양념으로 각광을 받는 붉은 페퍼콘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잘익은 붉은 빛깔의 페퍼열매들을 수확하여 식초에 담가 놓으면 된다. 또 하얀 페퍼콘들은 잘익은 페퍼열매를 수확하여 말린다음, 물에 적셔 진한 빛깔의 껍질을 벗기고 베리들의 속부분을 다시말려 흰색 빛깔의 페퍼콘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칭한다.

블랙페퍼 오일은 주 생산지인 인도나 그 말려진 베리들을 수입후, 증류하여 오일을 채취하는 유럽, 미국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빛깔이 거의 없거나 연한 녹색 빛깔을 띄는것이 보통이다. 오일은 수목향과 드라이하고 강렬하며 톡쏘는 복합된 향기를 풍기고 쉽게 상상이 되듯 그 향은 몸을 따스하게 감싸주며 활력을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다.

< 역사 >

인간들의 스파이스 거래에 관련된 역사는 블랙페퍼의 역사로 비롯된다. 인도로 부터 약 4000년 전 이 강렬하면서도 참을수 없이 매력적인 향과 맛의 블랙페퍼는 서양으로 전해졌고, 그 이후로 맛깔스러움을 자랑하는 서양의 모든 요리는 이 독특한 스파이스가 첨가되지 않고는 완성되지 못하게 되어 여러 스파이스 종류들중에 최고의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아마 요사이 아주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이 블랙페퍼콘이 과거에는 임금과 세금을 지불하는 수단으로 까지 이용이 되었던 엄청나게 값비싼 trade item이었음을 상상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재미난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서기 408년 Attila the Hun은 로마를 돌려주는 댓가 중의 하나로 3000파운드의 무게에 이르는 페퍼콘을 요구한 적이 있었고, 중세에 들어서는 프랑스에서 "as dear as peppercorn" 즉, 페퍼콘 만큼이나 값비싼 ..을 의미하는 말이 쓰였으며 영국에서도 "peppercorn rent" - 영국돈 파운드 대신에 그 무게에 해당하는 페퍼콘을 의미할 정도의 비싼 렌트비를 의미하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페퍼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페퍼콘의 가격은 더욱 치솟아 오르게 되었으며 이에 자극받은 포루투갈인들은 스파이스 아일랜드인 인도를 찾아 해상길을 헤메게 되었고 결국 1498년 Vasco da Gama의 Cape of Good Hope라 불리는 루트를 발견하게 됨으로써 18세기에 이르기까지 포루투갈인들에 의한 세계 페퍼시장의 독식이 이어지게 된것이다.

< 페퍼의 효능및 이용 >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하얀 페퍼콘을 우려내어 말라리아, 콜레라, 설사 및 소화불량등을 치료하는 치유제로 사용해 왔다. 처음에는 약간의 발한을 유도시키지만 이내 페퍼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옛부터 열병에 관련된 치료제로 사용되온 까닭이 여기있다.

서양 허발리즘에서는 블랙페퍼를 우려낸 차로 배에 가스가 차는 증세, 메스꺼움, 변비, 관절통증등을 치유하는데 사용하여 왔다. 페퍼의 소화계통에 작용하는 특별한 효능은 페퍼속에 다량 함유된 piperine (물에 녹는 수용성의 알칼리 성분으로 에션설 오일속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는 성분) 이라고 불리는 성분이 침의 분비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인데 희석된 것을 외부에 발라주면 습진이나 무좀증세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로마세라피에 있어서 페퍼 에센셜오일은 근육통이나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등을 치유하는 마사지 오일의 블랜딩에 로즈마리, 마조람등의 오일과 혼합하여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그래서 이 오일은 댄서들이나 운동선수들에게 통증과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오일로 아주 인기가 높고 관절염/ 류마티스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나 혈액순환이 고르지 못한 이들에게도 아주 효과적인 오일이다.

비록 전체 페퍼와 다른 화학적인 성분을 갖는 에센셜 오일이지만, 그 오일도 소화불량과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및 메스꺼운증세, 병의 회복단계에서 식욕을 북돋아주는 것등에 도움을 준다. 그런 목적으로 약간의 페퍼오일을 손수건등에 떨어뜨려 그 향을 흡입하여주면 즉각적으로 침이 돌고 소화액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구는 효과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감기와 기침에 시달릴 때에는 페퍼오일을 유칼립터스나 마조람 오일과 혼합하여 스팀흡입법을 이용하면 좋다. 따뜻한 물 한컵에 페퍼오일 한방울을 떨어뜨려주면 목이 아플때 가글용으로 적절한 효과를 볼수가 있다. 블랜딩 노트는 Middle에 속하고 Spicy 페퓸그룹에 속하는 페퍼오일은 가격이 아주 비싸며 흔히 자극적인 오일에 속하므로 반드시 낮은 농도로 희적하여 사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크레스트에서는 정확한 학명의 식물과 정확한 부위에서 추출된 질높은 인도산 페퍼오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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